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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 기간, 장소, 요금 총정리

재영군 2025. 3. 2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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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 포스터

 

봄바람이 살랑이는 강릉의 거리가 예술의 향기로 가득 채워지고 있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품은 강릉에서 제3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이 '에시자, 오시자'라는 주제로 현재 한창 진행 중입니다. 강릉단오제의 악사들이 사용하는 구음에서 유래한 '에시자, 오시자'는 '하늘과 땅의 모든 존재를 초대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된 강릉단오제의 천년 역사와 다양한 문화권의 이야기가 현대 예술과 만나 새로운 감동을 선사하는 이 특별한 축제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축제 개요

제3회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은 (재)파마리서치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국제 예술 행사로,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엔날레 형식의 페스티벌입니다. 2025년 3월 14일부터 4월 20일까지 약 38일간 강릉 시내 주요 장소에서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에시자, 오시자'라는 주제 아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시간의 서사를 예술적으로 탐구하는 자리입니다.

축제 정보

구분 내용
행사 기간 2025년 3월 14일(금) ~ 4월 20일(일)
행사 장소 강릉역, 옥천동 웨어하우스, 강릉대도호부 관아, 옛 함외과의원, 창포다리, 일곱칸짜리 여관, 작은공연장 단,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입장료 무료
주최·주관 (재)파마리서치문화재단
문의 전화 031-8039-1411
홈페이지 giartfestival.com

페스티벌의 의미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은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강릉이라는 장소성과 현대 예술을 연결하는 특별한 시도입니다. 이번 GIAF25의 주제인 '에시자, 오시자'는 강릉단오굿에서 유래한 표현으로, 환대와 교감의 개념을 담고 있습니다. 페스티벌은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천년 역사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권의 민담과 의식에서 찾은 공동체와 개인의 서사를 조명하며 시간의 경계를 넘어 현재, 과거, 미래를 연결하는 이야기를 탐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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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전시 공간

GIAF25는 강릉의 역사적, 문화적 장소들을 예술의 공간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각 공간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강릉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별한 장소들입니다.

전시 장소 특징 및 전시 작가
강릉대도호부 관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중앙 관리들이 머물던 국가문화유산
안민옥, 홍이현숙, 흐라이르 사르키시안(Hrair Sarkissian), 윤석남 작가의 작품 전시
강릉역 강릉의 주요 교통 중심지로서 현대적 이동성과 접근성을 상징하는 공간
김재현 작가의 작품 전시
옛 함외과의원 강릉에서 최초로 운영된 병원 중 하나
이해민선, 키와림 작가의 작품 전시
옥천동 웨어하우스 과거 양곡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
정연두 작가의 작업 설치
창포다리 강릉단오제와 연계된 장소로, 전통적인 의미의 이동성과 연결성을 담고 있는 공간
김재현 작가의 작품 전시

주요 프로그램

GIAF25는 전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예술과 더 깊이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특히 강릉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 일정 및 내용
시티도슨트 & 시티가이드 매주 목요일~일요일 10:10 ~
강릉역 내부 1번 출구 앞 집합, 현장접수 가능
페스티벌 공간과 경로상의 주요 장소들을 함께 안내
강원지방기상청과 함께하는 어린이 도슨트 매주 화요일 진행, 사전 예약 필요
강릉의 기후·환경을 탐구하는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
다국어 도슨트 매주 목요일~일요일 진행, 사전 예약 필요
강연 프로그램 매주 수요일 17:00 ~ 18:30, 현장접수 가능
전시와 주제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강연

작가 워크숍

페스티벌 기간 중에는 참여 작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예술 창작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워크숍이 진행됩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한 감상자를 넘어 예술 창작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워크숍 일정 및 장소
키와림 작가 워크숍 매주 목요일 진행, 옛 함외과의원, 사전 예약 필요
이양희 작가 워크숍 매주 금요일 진행, 작은공연장 단, 현장접수 가능
서다솜 작가 워크숍 매주 금요일 진행, 일곱칸짜리 여관, 현장접수 가능

 

주요 작품 소개

GIAF25에서는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강릉대도호부 관아에 전시된 작품들은 역사적 공간과 현대 예술의 만남을 통해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윤석남 작가의 '1025:사람과 사람없이'는 버려진 개를 돌본 이애신 할머니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나무 조각 작품으로, 대도호부관아의 동헌 앞마당에 367점이 설치되어 돌봄과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게 합니다. 홍이현숙 작가는 강릉의 삼문, 칠사당, 중대청과 자연 요소에 퍼포머의 두드림으로 생명을 불어넣는 페스티벌 커미션 신작 '지금 당신이 만지는 것-강릉'을 선보입니다.

아르메니아 혈통의 시리아 출신 작가 흐라이르 사르키시안(Hrair Sarkissian)은 아르메니아 디아스포라의 기억과 단절된 역사를 보여주는 'Sweet and Sour'를 한국에서 처음으로 소개합니다. 이 작품은 역사에서 다루지 않거나 다룰 수 없는 이야기들을 탐색하며, 단절된 기억과 지리적 거리에서 비롯된 감정을 통해 역사와 개인 서사의 관계를 생각하게 합니다.

방문 팁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을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합니다.

  1. 시티도슨트 & 시티가이드 활용하기: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운영되는 시티도슨트 & 시티가이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전문가의 안내로 작품과 공간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가능합니다.
  2. 날씨 확인하기: 3월 25일 현재 강릉의 날씨는 야외 활동에 적합하지 않은 상태이나, 3월 23일부터는 야외 관광에 적합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방문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충분한 시간 확보하기: 페스티벌 공간이 강릉 시내 여러 곳에 분산되어 있으므로, 여유 있는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강연 및 워크숍 참여하기: 매주 수요일에 진행되는 강연 프로그램과 다양한 작가 워크숍에 참여하면 더욱 풍부한 예술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마치며

2025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GIAF25)은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강릉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 예술이 만나는 특별한 장입니다. '에시자, 오시자'라는 주제 아래 천년의 이야기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되는 이 축제는 4월 20일까지 계속됩니다.

 

봄기운이 완연한 3월과 4월, 강릉의 역사적 공간을 거닐며 예술의 향기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강릉단오제의 정신을 현대 예술로 만나볼 수 있는 이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강릉국제아트페스티벌에서 시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예술적 영감과 함께 잊지 못할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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